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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기초

📊 청약 가점제, 점수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by 오픈엔디드 2025 2025. 7. 6.

청약 가점제… 이름만 들어도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죠. 
“점수 계산법이 뭐가 그렇게 복잡해?” 싶다가도 막상 계산해보면 내가 몇 점인지도 헷갈리고, 
남들은 어떻게 해서 60점, 70점 받았다는 건지 감이 안 잡히기도 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한 번 제대로 이해해두면, 
앞으로 청약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무기가 될 수 있어요. 

오늘은 청약 가점제를 구성하는 3가지 항목과 함께 
실제 점수 계산법, 현실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팁을 같이 정리해볼게요. 
특히 가점이 낮은 분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까지 알려드릴게요! 

내 집 마련


1. 청약 가점제란?

청약 가점제는 실수요자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한 당첨 방식이에요. 
즉, 무주택 기간이 길고, 가족을 부양하고, 청약통장을 오래 보유한 사람일수록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더 빨리 찾아오도록 만든 제도죠. 

84점 만점, 세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요: 

  1. 무주택 기간 (32점)
  2. 부양가족 수 (35점)
  3. 청약통장 가입 기간 (17점)

그럼 각각 어떤 기준으로 점수가 주어지는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2. 항목별 점수 계산법

① 무주택 기간 (최대 32점)

  • 만 30세 이후 또는 혼인일 이후부터 계산
  • 매 1년마다 2점씩 인정, 최대 16년 → 32점 만점
  • 단, 반드시 세대주 상태여야 인정되며, 주민등록상 ‘무주택’이어야 함

📝 예시:

  • 35세 미혼, 세대주 등록 10년, 무주택 유지 → 20점
  • 결혼 후 따로 세대 분리해 8년간 무주택 → 16점

부모님 집에 얹혀 살면서 부모님이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무주택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 경우 주소 이전, 세대 분리 등 전략이 필요해요.


② 부양가족 수 (최대 35점)

  • 신청자와 같이 거주하는 무소득 직계가족 포함
  • 배우자, 자녀, 부모님(소득 없을 시) 등이 해당됨
  • 본인을 제외하고 1인당 5점, 최대 6인 → 30점
    • 배우자 자동 포함(거주 여부 무관) → 5점 추가
      최대 35점

📝 예시:

  • 본인 + 배우자 + 자녀 2명 + 소득 없는 모친 → 4명 × 5점 = 20점 + 배우자 5점 = 25점
  • 자녀가 1명도 없고, 독신 가구 → 배우자 없음, 부양가족 없음 → 0점

※ 주민등록등본상 같은 주소에 있어야 하고, 실제로 생계를 같이 하는 관계로 인정돼야 점수로 반영됩니다.


③ 청약통장 가입 기간 (최대 17점)

  • 가입 1년마다 1점씩, 17년 이상이면 만점
  •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만 해당
  •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가점제 대상이 아님
  • 납입 횟수도 중요, 무작정 방치하면 불이익!

📝 예시:

  • 가입 9년차 → 9점
  • 가입 20년차 → 17점 (17점이 최고점)

※ 잊지 말아야 할 건!
중간에 통장을 해지하거나 명의 이전, 종류 변경 시 이력이 끊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청약통장은 단순히 ‘가입해 둔 것’보다 ‘정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3. 나의 청약 가점은?

한 번 계산해볼까요?

  • 무주택 기간: 12년 → 24점
  • 부양가족: 배우자+자녀 1명 → 2명 × 5점 = 10점 + 배우자 추가 5점 → 15점
  • 청약통장: 7년 → 7점
    👉 총 24 + 15 + 7 = 46점

현재 수도권 주요 지역 청약 당첨 커트라인은 60점 중후반대가 많고,
지방 중소도시는 50점 초반, 공공분양은 40점대 중반에서도 당첨 사례가 있어요.
따라서 무조건 60점 넘겨야 한다는 압박은 안 받아도 돼요.
단지와 지역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해요.


4. 점수 올리는 현실적인 방법

✅ 무주택 기간 관리

  • 부모님이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세대 분리 필수
  • 무주택 여부가 세대 기준이므로, 반드시 세대주로 등록
  • 전입신고 시기, 주민등록 주소 이력 철저히 확인하기

✅ 부양가족 늘리기

  • 자녀가 태어나면 바로 전입신고 → 부양가족 수 추가
  • 소득 없는 부모님과 함께 살 경우, 전입 신고해 부양가족으로 인정
  • 1인당 5점, 작아 보여도 두 명 늘어나면 10점 차이!

✅ 청약통장 전략

  • 청약통장 해지 금지!
  • 매월 꾸준한 납입 → 납입 횟수 관리
  • 자녀 명의로도 통장 만들어두기 (장기 전략)
  • 예금이나 부금 상품은 가점제에 불리 → 종합저축으로 갈아타기

5. 실전 전략 팁

  • 가점 낮으면 추첨제 비율 높은 단지 노리기 (전용 85㎡ 초과 민영주택 등)
  • 수도권 대신 지방 중소도시에서 실거주 계획 + 청약 시도
  • 경쟁률 낮은 아파트는 가점 40점대 당첨 사례도 존재
  • 청약홈 또는 부동산 카페에서 최근 당첨 커트라인 분석하는 것도 도움돼요

6. 마무리하며

청약 가점제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제도예요.
지금은 점수가 낮더라도, 무주택 기간은 쌓이고, 가족 구성은 변하고, 통장도 쌓이면
생각보다 빠르게 내 집 마련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어요.

청약은 ‘장기전’이에요.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착실히 준비한다면
언젠가 내 순서가 오는 날이 분명히 올 거예요.


✏️ 다음 글 예고

청약 가점 낮으면 포기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가점이 낮아도 할 수 있는 전략은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낮은 점수를 가진 사람들도 도전해볼 수 있는 ‘추첨제 활용법’,
경쟁률 낮은 지역 찾는 팁,
그리고 “계속 떨어져도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
청약은 기다림이지만, 그 기다림을 ‘똑똑하게’ 만드는 방법이 분명히 있어요. 함께 알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