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집 마련의 기초

🏘️ 전세는 줄고, 월세는 늘어난다?

by 오픈엔디드 2025 2025. 7. 2.

요즘 사람들의 선택과 그 이유 

“요즘 전세 구하기가 진짜 어려워요.” 
“그냥 월세라도 부담 안 되면 괜찮죠.” 
요즘 부동산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 아닐까요?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월세 거래 비중이 전세보다 높아진 지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요. 
서울에서는 월세가 전체 임대 거래의 60% 이상을 차지한 달도 있었죠. 

그렇다면 정말 요즘 사람들은 어떤 주거 방식을 선택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왜 그렇게 바뀌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하나씩 쉽게 풀어보려 해요. 

내 집 마련


1. 전세, 왜 이렇게 줄어드는 걸까?

한때 전세는 ‘경제적으로 가장 똑똑한 선택’으로 여겨졌어요.
월세도 없고, 계약 끝나면 보증금도 그대로 돌아오고.
특히 목돈이 있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선택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1. 전세 보증금이 너무 커졌어요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 외곽도 2~3억 전세가 기본이에요.
    예전엔 1억 전세가 흔했는데, 지금은 1억으론 오피스텔 원룸도 힘든 경우가 많죠.
  2.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공포
    “보증금 못 받으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현실이 되어버렸어요.
    무자본 갭투자, 다가구 주택 전세사기 등으로 수천 명이 피해를 입었고, 그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죠.
  3. 집주인들도 월세 선호
    금리가 높다 보니 집주인 입장에서는 월세로 매달 수익 받는 게 훨씬 낫다고 판단해요.
    그래서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요.

2. 월세는 왜 늘어나고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2030대, 사회초년생, 12인 가구는 대부분 월세로 시작하죠.

  1. 초기 비용이 적어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50만 원짜리 방은 많이 있죠.
    전세처럼 2~3억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부담이 확 줄어요.
    특히 이직이 잦거나, 결혼 전 독립하는 경우엔 딱이에요.
  2. 생활이 유연해요
    단기 계약도 많고, 이사도 비교적 자유로워요.
    정착보다는 경험, 탐색이 중요한 요즘 세대에게 잘 맞는 구조예요.
  3. 집을 ‘소유’보다 ‘사용’으로 여기는 분위기
    요즘 사람들은 “집이 꼭 내 소유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특히 자산으로서의 집보단, 내가 생활하기 편한 공간이면 된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죠.

🗣️ 실제로 30대 직장인 A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언젠가 내 집은 갖고 싶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살 수 있는 게 더 중요해요.
월세 살면서 남는 돈으로 여행도 가고, 저축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부도 이 흐름에 맞춰,
청년 월세 지원 사업, LH 전세임대 제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요.
적극 활용하면 주거 부담을 줄일 수 있죠.


3. 매매는 여전히 꿈… 그러나 먼 이야기?

그렇다고 해서 매매를 완전히 포기한 걸까요?
그건 아니에요.

‘언젠가는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해요.
단지 지금은 금리가 높고, 집값도 여전히 비싸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뿐이에요.

예를 들어,
“지금은 전세로 살지만, 몇 년 뒤엔 내 집 마련하고 싶어요.”
“청약 당첨 기다리고 있어요.”
이런 말, 주위에서 자주 들리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전세나 월세로 살면서도, 동시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요.
청약 점수를 쌓는다든지, 종잣돈을 모으는 식으로요.


4. 결국,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선택’

주거 방식에 정답은 없어요.
지금 내 경제 상황, 인생 계획, 가족 구성, 직장 위치… 모든 걸 종합해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되는 거예요.

✔️ 전세는
: 보증금이 가능하고 장기 거주를 원할 때 적합해요.
→ 요즘은 전세보증보험도 꼭 챙겨야 해요.

✔️ 월세는
: 유연하고 가볍게 살고 싶을 때 좋아요.
→ 반전세처럼 월세를 줄이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 매매는
: 자금 여유와 장기 거주 계획이 있다면 도전해볼 수 있어요.
→ 다만 대출 부담과 시세 흐름은 꼭 체크해야 해요.


5. 더 깊이 알아보기: 최신 흐름과 사례들

🧾 참고로, 2023년 기준 서울시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2.5%까지 올라간 적도 있어요.
2020년에는 40%대였던 걸 생각하면, 불과 2~3년 사이에 정말 큰 변화죠.

📊 이처럼 시장이 빠르게 바뀌는 데는 대출 규제 강화도 한몫했어요.
LTV, DSR 같은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매 자금 확보가 어려워졌고, 결국 전세나 월세로 선택이 쏠리는 흐름이 생긴 거예요.

또 다른 2030 사례로는, 신혼부부인 B씨 부부가 있어요.
이들은 “청약은 너무 먼 이야기고, 월세가 아깝긴 해도 유연하게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보증금 3천만 원 + 월세 45만 원 반전세를 선택했다고 해요.
월세를 줄이되, 이사나 직장 이동에 대한 부담도 덜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요.

정부도 청년층과 무주택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월 최대 20만 원을 1년간 지원해주는 제도인데,
기준을 충족하면 온라인으로 간단히 신청 가능하고, 실제 많은 20~30대들이 체감 혜택을 받고 있답니다.


🔍 다음 글 예고

“전세도 어렵고, 매매는 꿈같고… 월세만 계속 내는 게 맞을까?”
그럼 내 집 마련, 도대체 언제쯤 가능할까요?
👉 다음 글에서는 내 집 마련을 위한 현실적인 준비 방법과 시점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희망은 있습니다. 함께 준비해봐요 😊